미-중 기술 패권 경쟁, AI와 스템 인재 확보가 핵심
2026년 3월 18일 (수)
- •미-중 관계는 군사, 기술, 무역 전반에 걸친 적대적 경쟁 관계로 정의된다.
- •중국은 신입생의 36%가 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등 스템 인재 파이프라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AI 분야의 국가적 경쟁력은 신속한 기술 도입과 통합적인 정책 프레임워크에 달려 있다.
니콜라스 번스(Nicholas Burns) 전 주중 미국 대사는 현재의 미-중 관계를 군사력, 기술, 무역, 가치관이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이 얽힌 고위험 '적대적' 경쟁 상태로 규정했다. 최근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해 양국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후 변화를 외교적 협력을 위한 필수적인 축으로 꼽았다. 이처럼 기술 분야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지구적 생존을 위해 협력하는 이중 트랙 접근 방식이 현대 국제 관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한편, 이러한 기술 경쟁의 성패는 인적 자본의 확보에 달려 있다. 니콜라스 번스(Nicholas Burns)는 스템(STEM) 분야에 대한 참여도에서 나타나는 극명한 격차를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 대학 신입생의 36%가 과학 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반면, 미국 신입생의 전공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이러한 인재 파이프라인은 새로운 기술 혁신에 빠르게 적응하는 중국의 산업 원칙을 뒷받침하며, 기술 전문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양적 우위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략적 승자는 단순히 모델을 가장 먼저 발명한 국가가 아니라, 기술을 가장 먼저 실용화하고 확산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성공적인 기술 안착을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와 민첩한 정책 수립의 정교한 결합이 필수적이다. 양국이 AI, 양자 컴퓨팅, 생명공학 분야를 탐색하는 가운데, 진정한 시험대는 파국적인 충돌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이러한 경쟁적 이해관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