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Health, AI 자살 방지 진단 도구 VERA-MH 공개
2026년 2월 18일 (수)
- •Spring Health가 자살 위험 식별을 위한 AI 안전성 평가 표준화 프레임워크인 VERA-MH를 출시했다.
- •상용 AI 모델들이 위기 신호 감지 및 임상적 경계 유지 성능에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는 책임감 있는 정신 건강 AI를 위한 업계 공용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AI 챗봇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디지털 고민 상담소 역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표준화된 안전 프로토콜의 부재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됐다. 실제로 챗봇이 생명을 위협하는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해로운 생각을 강화한다는 보고가 잇따르며, 현재 AI 서비스들의 위험한 공백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글로벌 정신 건강 플랫폼인 Spring Health는 맷 하우릴렌코(Matt Hawrilenko) (데이터 과학 시니어 디렉터)를 필두로 완전 자동화된 오픈소스 테스트 프레임워크인 VERA-MH를 공개했다. 이 도구는 대화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AI가 자살 위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식별하는지, 임상적 경계를 유지하며 사용자를 전문 의료진에게 적절히 안내하는지를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상용 모델에 VERA-MH를 적용해본 결과, 모델별 성능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부 모델은 공감적인 대화에는 능숙했지만, 구체적인 위험 감지나 경계 설정에서는 한계를 보였다. Spring Health는 이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배포함으로써 독점적인 기술 개발을 넘어 취약한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업계 공통의 '안전 기준'을 확립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에 걸쳐 자살 위험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정신 건강 문제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 현장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VERA-MH는 혁신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필수적인 안전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