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공 부문, AI 역량 강화로 혁신 주도
2026년 3월 19일 (목)
-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6에서 전문 지식과 AI 활용 능력을 겸비한 '이중 언어 AI' 인재상이 제시됐다.
- •싱가포르 공군의 RAiD 부대는 현장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팀 오브 팀즈' 모델을 도입했다.
- •공공 부문 리더들은 기술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 중심 설계와 지적 겸손을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싱가포르 공공 부문이 급격한 기술 파괴의 시대에 발맞춰 조직원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문화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6'에서 리더들은 자신의 고유한 관점을 공유하지 않거나 실패를 인정하기 주저하는 '침묵'을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했다.
이에 대응하여 싱가포르 공군(RSAF)은 경력 전환자와 인턴 등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민첩한 혁신을 주도하는 RAiD 부대를 창설했다. 특히 '팀 오브 팀즈' 모델을 도입해 개별 부대원에게 높은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 대원들은 매번 상부의 승인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실험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교훈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조직 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논의의 핵심 키워드는 '이중 언어 AI(bilingual AI)' 인재다. 이는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과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동시에 갖춘 전문가를 의미한다. 정부는 AI를 단순히 별도의 IT 업무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운영 층위에 기술적 문해력을 통합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지적 겸손'이 이제 필수 역량이 되었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학습을 일회성 교육이 아닌 일상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문화적 진화는 인간 중심 설계와 결합하여, 공공 부문이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윤리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구현을 능동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