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ana AI, 일본 방위장비청과 AI 국방 기술 개발 계약 체결
- •Sakana AI, 일본 방위장비청과 다년도 AI 기반 기술 개발 위탁 계약 체결
- •드론 등 엣지 디바이스에서 작동하는 소규모 시각 언어 모델(SVLM) 개발
- •육·해·공 전 영역 데이터 통합으로 지휘통제체계(C2) 고도화 및 의사결정 고속화 추진
일본의 AI 스타트업 Sakana AI가 일본의 국방 및 안보 핵심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Sakana AI는 방위장비청 산하 방위이노베이션 과학기술연구소와 '복수 AI 기술 조합을 통한 관측·보고·정보 통합·자원 배분 고속화 연구'에 관한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육상, 해상, 공중 등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자율적으로 통합 및 분석하여, 국방의 핵심인 지휘통제체계(C2 시스템)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기술적 핵심은 Sakana AI가 강점을 보유한 'AI 에이전트'와 '소규모 시각 언어 모델(SVLM)'의 융합에 있다. AI 에이전트란 주어진 목표에 대해 스스로 절차를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과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뜻한다. 한편, SVLM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AI를 드론이나 휴대용 단말기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현장에서도 드론이 포착한 영상을 즉각 분석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게 된다.
현대 안보 환경에서 '정보력'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 양측에서 쏟아지는 시각, 음성, 센서 데이터 등 멀티모달 정보를 인간이 단독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AI가 정보를 순식간에 정리하고 최적의 자원 배분을 제안함으로써, 지휘관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곧 신속한 상황 파악을 기반으로 하는 C2 시스템의 역량 향상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대목이다.
Sakana AI는 금융과 더불어 '국방 및 인텔리전스'를 최우선 전략 영역으로 설정하고, 전문 팀을 구성해 기술의 사회적 안착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일본 고유의 AI 기술을 국가 안보 기반 강화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스타트업이 최첨단 기술로 국가 기간 시스템을 지원하는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