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N 엔지니어들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책
- •AI 스타트업 Preferred Networks(PFN)가 연구원들이 직접 선정한 연례 추천 도서 목록을 공개했다.
- •추천 도서는 과학, 비즈니스, 소설, 만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 •매주 열리는 사내 독서 모임은 PFN 엔지니어들 사이의 학제 간 지식 공유를 활성화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AI 스타트업 Preferred Networks(PFN)가 직원들의 방대한 지적 호기심을 상징하는 연례 기획 '2025년 PFN 직원이 읽은 재미있는 책' 요약본을 공개했다. 이 목록은 최첨단 AI 개발과 컴퓨터 과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연구원 및 엔지니어들이 장르나 출판 시기에 상관없이 순수하게 '올해 읽고 가장 마음을 움직인 한 권'을 추천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 리스트는 그들의 사고 배경과 기술력의 원천이 되는 다각적인 시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큐레이션으로 평가받는다.
도서 목록은 놀라울 정도로 다채로운 구성을 보여준다. 경제 경영서부터 역사적 명저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악몽』, 그리고 『일반상대성이론을 한 걸음 한 걸음 수식으로 이해하기』와 같은 심도 있는 학술서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적인 SF 열풍을 이끄는 『삼체 II: 암흑의 숲』이나 사회적 현상이 된 만화 『진격의 거인』이 선정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PFN 기술자들이 수식과 코드의 세계를 넘어 이야기의 구조나 장대한 세계관에서도 깊은 영감을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시도의 배경에는 창업 이래 지속해온 매주 '독서회'라는 독특한 사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직원들이 최근 읽은 책을 소개하며 딥러닝이나 강화 학습 같은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심화할 뿐만 아니라, 영역을 넘나드는 지식의 결합을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닛케이 BOOKPLUS 등 주요 매체에도 소개된 이 활동은 현재 X 계정을 통해 외부에도 공유되며 기술 커뮤니티 내 '지식 공유'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AI가 사회 전반에 침투함에 따라 기술자에게는 단순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넘어 인간 사회와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이 요구되고 있다. PFN 직원의 도서 목록에서는 복잡한 사회 문제를 수리적으로 풀기 위한 힌트를 고전에서 찾거나, 최신 과학적 근거를 육아에 활용하려는 인간미 넘치는 탐구심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에 따라 AI 업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전문 외 분야의 독서가 어떻게 창의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