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자율 통신을 위한 에이전트 AI 청사진 공개
- •엔비디아가 통신 분야의 추론 및 운영에 특화된 300억 매개변수 규모의 오픈 소스 Nemotron 모델을 출시했다.
- •새로운 'AI 블루프린트'를 통해 통신사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자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 •텔레노르(Telenor)와 카사바 테크놀로지스(Cassava Technologies)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를 위해 이 청사진을 채택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통신망 엔지니어처럼 스스로 '사고'하는 전문 AI 도구를 도입하며 진정한 통신 자율화의 시대를 열고 있다. 기존 시스템이 경직된 규칙만을 따랐던 것과 달리, 이러한 자율 네트워크는 운영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여 스스로 최선의 행동을 결정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통신 업계 데이터에 맞춰 미세 조정된 대규모 언어 모델인 'NVIDIA Nemotron-30B LTM'이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 장애 복구나 시스템 변경 계획과 같은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는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기업들이 이 기술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능형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설계 도면인 'AI 블루프린트'를 함께 공개했다. 이를 활용하면 서비스 품질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무선 접속 망 (RAN)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특정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전 시뮬레이션 도구로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며, 결과에 따라 성능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하는 폐쇄 루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이미 이러한 청사진을 실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아프리카의 카사바 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모바일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배치 중이며, 텔레노르는 해상 통신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는 GSMA의 '오픈 텔코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해당 모델을 오픈 소스로 제공함으로써, 업계 전반에 스스로를 관리하는 복원력 높은 디지털 인프라의 토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