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개인 의료 기록용 AI 'Copilot Health' 출시
-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의 의료 기록과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Copilot Health를 선보였다.
- •이 플랫폼은 5만 곳 이상의 의료기관 및 Apple HealthKit 등의 기기와 연결되어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 •환자의 민감한 의료 정보는 암호화되며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Copilot Health를 출시하며 인공지능을 헬스케어의 새로운 '관문'으로 내세웠다. 이 특화된 AI 비서는 복잡한 진료 기록을 분석해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한 개인용 건강 관리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5만 개 이상의 미국 의료기관이 보유한 전자의무기록(EHRs)과 Oura, Fitbit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하여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의학적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진료 준비나 패턴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례로 수면 데이터와 심혈관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거나, 검사 결과와 센서 수치를 바탕으로 고혈압 같은 건강 문제를 식별해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임상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의학 한림원(National Academy of Medicine)과 협력하였으며, 모든 답변에 명확한 인용구와 검증된 의학 정보가 포함되도록 설계했다.
개인정보 보호 역시 이번 전략의 핵심적인 축을 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감한 건강 데이터가 암호화될 뿐만 아니라, 기반 AI 모델을 개선하기 위한 학습 데이터셋에서도 철저히 제외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행보는 소비자 헬스 AI 분야의 경쟁을 가속화하며 최근 관련 서비스를 내놓은 OpenAI 및 아마존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의료 포털과의 깊이 있는 통합을 통해 파편화된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