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ews Corp와 파트너십 체결… AI 뉴스 학습 본격화
- •Meta가 News Corp와 연간 최대 5,000만 달러 규모의 AI 학습용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WSJ, The Sun 등 주요 매체의 최신 기사와 아카이브 데이터를 Meta AI 제품에 통합한다.
-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기업과는 협력하되 무단 이용 기업은 제소하는 권리 보호 전략을 병행한다.
미국의 Meta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News Corp와 AI 학습 및 제품 활용을 위한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최소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으로, Meta는 News Corp에 연간 최대 5,000만 달러(약 750억 원)를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 콘텐츠는 The Wall Street Journal(WSJ), New York Post, 영국의 The Sun 등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주요 매체들의 기사들이며, 미국과 영국에서 발행된 최신 뉴스부터 방대한 과거 아카이브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협력의 가장 큰 목적은 Meta AI 제품의 정보 신뢰도와 최신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최신 기사를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AI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용자에게 정교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문 기자가 작성하고 검수한 고품질 데이터셋을 기초 모델의 학습에 활용하여, AI가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억제하고 고도화된 문맥 이해를 구현할 계획이다. News Corp의 로버트 톰슨(Robert Thomson) 최고경영자(CEO)는 자사를 AI 시대의 '입력 기업(input company)'으로 정의하며, 양질의 정보가 AI 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나 에너지와 같은 핵심 자원임을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News Corp가 전개하는 '협력과 대결'이라는 이중적 전략이다. News Corp는 이미 여러 AI 기업과 유사한 파트너십을 맺은 한편,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스크레이핑하여 이용하는 AI 검색 스타트업들을 상대로는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즉,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기업에는 문을 열어주되 무단 이용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기준을 세운 것이다.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저작권 리스크가 없는 고품질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향후 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