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Claude Skills 활용해 법률 업무 자동화
- •미국 변호사 잭 샤피로(Zack Shapiro)가 Claude의 'Skills'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계약서 검토를 자동화했다.
- •Claude Skills 기능은 XML 수준에서 문서를 직접 편집하여 워드 서식 오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 •리걸테크 대기업들이 Claude 커넥터를 도입함에 따라 범용 AI가 특화 도구를 보완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변호사인 잭 샤피로(Zack Shapiro)는 범용 AI 모델이 단순한 챗봇을 넘어 정교한 워크플로우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는 Anthropic의 Claude 내 'Skills' 기능을 활용해 지난 10년간의 법적 판단 노하우를 커스텀 지시 파일로 체계화했다. 이에 따라 AI는 일반적인 패턴에 의존하는 대신, 계약서에 특정 분석 프레임워크를 정밀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술적 구현 측면에서는 블루북(Bluebook) 인용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서식 관리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AI는 표준 매크로 대신 문서의 기저에 있는 XML 구조와 직접 상호작용하여 서식의 무결성을 유지한다. 실제로 이러한 기능은 문단 번호 꼬임이나 변경 내용 추적 오류 등 그동안 법률 전문가들을 괴롭혔던 고질적인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해 준다.
한편, 이러한 변화가 전통적인 리걸테크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업계 리더들은 이를 기존 역량의 확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와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같은 주요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AI 커넥터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러한 변화는 AI가 로컬 파일과 외부 SaaS 도구를 자유롭게 다루는 '코워크(Cowork)' 환경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Claude 네이티브 로펌' 개념은 최첨단 AI 성능과 실제 사용자 도입 사이의 간극을 잘 보여준다. 복잡한 법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기술은 이미 존재하지만, 대다수 실무자는 이제야 단순 프롬프트를 넘어선 활용법을 발견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화는 법률 업무의 미래가 전문 법률 소프트웨어와 맞춤형 범용 AI 에이전트의 결합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