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리코 메디슨, Eli Lilly와 27억 5천만 달러 규모 AI 신약 협력
- •인실리코 메디슨이 Eli Lilly와 최대 27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 •Eli Lilly는 AI로 발굴된 인실리코 메디슨의 전임상 단계 경구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개발 및 제조 권리를 확보했다.
- •계약 규모에는 1억 1,500만 달러의 선급금이 포함되었으며, 나머지는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 방식으로 지급된다.
인실리코 메디슨이 제약 거물 Eli Lilly와 2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생성 생물학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협업은 인공지능을 통해 발견된 전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 물질, 특히 대사 질환용 경구 치료제의 상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인 자산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인실리코 메디슨의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과 동일한 기전인 GLP-1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후보 물질이 포함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계약 구조를 살펴보면 1억 1,500만 달러의 상당한 선급금이 포함되었는데, 이는 AI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한 대형 제약사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머지 수십억 달러는 특정 규제 및 상업적 마일스톤 달성 시 지급되는 이른바 '바이오벅(biobucks)' 형태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위험 공유 모델 덕분에 기존 제약사들은 초기 단계의 신약 탐색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지 않고도 최첨단 컴퓨팅 플랫폼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인실리코 메디슨의 CEO인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onkov)는 이번 파트너십이 대사 건강 분야의 업계 선도적인 전문성을 활용하여 AI가 생성한 분자들을 시장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화학 구조를 신속하게 식별하는 인실리코 메디슨의 역량과 거대한 제조 및 임상 시험 인프라가 결합된 이번 계약은, AI가 더 이상 부수적인 도구가 아닌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