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25년 4분기 글로벌 여론 조작 세력 대거 차단
2026년 1월 30일 (금)
- •구글, 미국 외교 및 국내 여론을 겨냥한 중국 연계 유튜브 채널 1만여 개 전격 폐쇄
- •몰도바 선거와 NATO를 노린 러시아의 대규모 영향력 공작 무력화 및 도메인 차단
- •인도네시아·아제르바이잔 등지의 국내 정치용 허위 정보 네트워크 대량 적발
구글의 위협 분석 그룹(TAG)이 2025년 4분기 종합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자사 플랫폼에서 벌어진 조직적 영향력 공작을 대대적으로 단속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를 보면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다.
국가 배후 세력들이 정교한 네트워크를 짜서 공적 담론을 뒤흔드는 일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는 것. 그중에서도 중국이 이번 분기 역시 압도적인 활동량을 기록했다.
구글은 2025년 4분기에만 중국과 연계된 유튜브 채널을 1만 개 넘게 문을 닫았다.
중국의 여론 조작 세력이 주로 퍼뜨린 건, 미국 외교와 내정 관련 콘텐츠였다.
중문과 영문 두 가지 언어로 유포하면서, 예전부터 눈에 띄던 조직적 허위 행동 패턴을 그대로 따랐다.
한편 러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몰도바 선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노린 공작이 상당했는데, TAG는 영상 콘텐츠는 물론이고 수십 개 도메인까지 구글 뉴스와 디스커버에서 아예 차단해버렸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 세력들의 움직임도 짚으며, 이들 세력들이 자국 정치에 개입하려는 네트워크 활동이 꽤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구글 측은 점점 복잡해지는 여론 조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감성 분석 같은 고급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탐지 기술을 고도화해서 글로벌 AI 안전성을 지키고, 사용자들한테 믿을 만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게 구글의 기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