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제어 및 생성형 AI 데이터 활용 거부권 제안
2026년 3월 18일 (수)
- •구글이 디지털 시장의 공정성 및 검색 경쟁 규칙과 관련해 영국 경쟁시장청(CMA)에 공식 답변서를 제출했다.
- •번거로운 검색 엔진 선택 팝업 대신 기기 내 영구적인 중앙 설정 도입을 제안했다.
- •웹 게시자가 검색 내 생성형 AI 기능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제외할 수 있는 세부 제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이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제안한 디지털 검색 시장 규제안에 대해 공식 답변서를 제출했다. 구글은 생성형 AI라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반경쟁적 행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검색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기본 서비스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CMA는 더 빈번한 선택 화면 노출을 제안했으나, 구글은 끊임없는 팝업창이 사용자 경험을 저해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반복적인 안내 없이도 사용자가 검색 엔진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영구적인 중앙 설정 방식을 제안하며, 규제 목적과 직관적인 디자인 사이의 균형을 꾀했다.
또한 생성형 AI 검색 결과인 'AI 개요(AI Overviews)'가 검색 경험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세부 제어 기능도 도입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웹 게시자는 자신의 웹사이트 데이터가 검색 내 생성형 AI 기능에 활용되는 것을 명시적으로 거부(Opt-out)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실제로 AI 플랫폼과 데이터를 공급하는 게시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글은 CMA와 건설적으로 협력하여 자사의 검색 순위 시스템이 악용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구글은 강제적인 투명성 강화가 자칫 알고리즘을 악의적인 사용자에게 노출시켜 스팸 대응 및 검색 품질 유지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