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AI 전문가 영입으로 규제 완화 본격화
- •FDA가 Harrison.ai 출신의 릭 애브람슨(Rick Abramson)을 디지털 헬스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 •애브람슨은 과거 AI 기반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도구에 대한 규제 완화 방안을 FDA에 자문한 바 있다.
- •이번 인사는 AI 웰니스 제품 및 의료진용 진단 보조 도구의 규제를 완화하려는 정책적 변화를 시사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디지털 헬스 센터(Digital Health Center of Excellence)를 이끌 수장으로 헬스케어 AI 분야의 베테랑인 릭 애브람슨(Rick Abramson, 헬스케어 AI 전문가)을 영입했다. 애브람슨 센터장은 의료 영상 해석을 위한 컴퓨터 비전 모델 전문 기업인 Harrison.ai의 자회사에서 최고 의료 책임자(CMO)를 역임하며 깊은 산업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인사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감독 수위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작년 여름부터 위원장실 수석 고문으로 합류한 애브람슨 센터장은 규제 프레임워크에 관한 내부 논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실제로 지난 1월 FDA가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돕는 AI 제품에 대한 감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일반 웰니스 제품이 까다로운 FDA 검토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디지털 헬스 도구의 도입 속도를 높이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업계 전문가와 비판론자들은 산업계 인사가 규제 기관의 핵심 보직을 맡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FDA는 컴퓨터 비전 기술의 세부적인 특성과 의료 소프트웨어의 실질적인 과제를 잘 이해하는 리더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기술 혁신 사이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기존의 엄격한 규제 장벽보다는 효율성과 실무적인 의료진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향으로 FDA의 AI 정책 철학이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