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dia와 ServiceNow, AI 기반 법률 업무 자동화 협력
- •Eudia와 ServiceNow가 기업 법률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발표했다.
-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하여 법률 상담 및 계약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 •4월 22일, 양사의 공동 로드맵을 공개하는 웨비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 기업에서 법률 부서는 업무 처리의 병목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각종 요청과 계약서, 규정 준수 관련 질의가 이메일과 스프레드시트를 오가며 수동으로 처리되기에 업무 효율이 떨어지기 쉽다. 법률 기술 기업인 Eudia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거인 ServiceNow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비효율을 고도화된 자동화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번 통합의 핵심은 '지능형 시스템(System of Intelligence)'의 구축이다. 포춘 500대 기업 대부분이 사용하는 ServiceNow 플랫폼에 AI를 직접 내재화함으로써, 법률 팀은 수동적인 업무 처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는 직원들이 일상적인 법률 질의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모델로 전환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디지털 트윈'의 도입이다. 이는 실제 물리적 모형이 아니라, 숙련된 법률 전문가의 의사결정 논리와 전문 지식을 모사한 고도로 특화된 AI 모델을 의미한다. 계약 관리 및 서비스 워크플로우에 내재화된 이 시스템은 즉각적인 가이드와 위험 평가를 제공하며, 마치 쉬지 않는 숙련된 보조 변호사처럼 기능한다.
AI 생태계를 관찰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사례는 기술 도입의 '계층화(Layering)' 단계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AI는 이제 단순히 브라우저 탭에서 실행되는 실험적 챗봇을 넘어, 기업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엔터프라이즈 스택'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진정한 생산성 향상은 화려한 소비자용 도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업무 최적화로부터 비롯된다.
4월 22일 열리는 웨비나는 향후 12~18개월간 이러한 모델이 어떻게 발전할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법률 운영이 자동화된 상담 및 검토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변호사의 역할 또한 수동적인 처리자에서 자동화 시스템의 고수준 설계자 및 감독자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미래 전문 서비스 분야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AI 역량이 개발자만큼이나 변호사에게도 필수적인 소양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