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의료용 'AI 에이전트 팩토리' 전격 공개
- •에픽, 의료 기관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는 'Agent Factory' 도입
- •'Art' 및 'Penny'와 같은 신규 임상 도구를 통해 문서 작업 효율화와 높은 투자 대비 효과(ROI) 입증
- •익명화된 진료 기록을 기반으로 학습하여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추진
전자건강기록(EHR) 분야의 거대 기업인 에픽(Epic)이 의료 기관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Agent Factory'를 선보이며 인공지능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HIMSS26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이 샌드박스 환경은 의료 시스템이 각 기관의 내부 정책과 특정 지식 베이스를 자동화된 임상 및 운영 워크플로우에 직접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병원은 자사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어시스턴트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 확장을 넘어 에픽은 특화된 AI 비서 제품군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임상 어시스턴트인 'Art'는 대화형 기능을 탑재하여 의사가 진료 중에 환자의 건강 추세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Penny'는 수익 사이클 관리에 집중하여 코딩 거절 사례를 줄이고 사전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실제로 이러한 도구들은 초기 도입 기관에서 퇴원 요약서 작성을 30% 앞당기고, 폐암 조기 발견율을 전국 평균(46%)보다 훨씬 높은 69%까지 끌어올리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향후 로드맵의 핵심은 익명화된 실제 환자 기록을 학습한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시리즈인 'Curiosity'다. 이 모델은 수백만 건의 의료 이력 패턴을 분석하여 예상 진단부터 잠재적인 약물 반응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의료 사건을 정교하게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에픽 고객사의 85% 이상이 이미 AI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AI의 역할은 단순한 문서화 보조를 넘어 의료 생태계 전반의 임상적 결과와 운영 효율성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