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코모, 실무 성과 기반 '4단계 AI 인증제' 도입
- •NTT 도코모 솔루션즈, 실무 성과를 4단계로 평가하는 AI 인증 제도 시행
- •AI 에이전트가 업무 데이터를 심사해 신청 후 약 2주 만에 스킬 가시화
- •2027년도 말까지 상위 등급인 'GreenBelt' 이상 인력을 400명 규모로 확대
NTT 도코모 솔루션즈가 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단순 지식이 아닌 '실무 성과'로 평가하는 실천적 인사 제도인 'AI 실천 레벨 판정'을 2026년 3월부터 시작했다. 기존 기업의 AI 교육이 특정 강의 수강이나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본 제도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 어떤 가치를 창출했는지라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평가의 핵심으로 삼는다. AI가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론적 이해를 넘어 '활용 능력'을 조직 전체에 확산시키려는 현대 기업의 고민에 대한 해답이라 할 수 있다.
평가 체계는 'WhiteBelt'부터 최고위 등급인 'BlackBelt'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개별 직원의 숙련도를 사내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적인 도구 조작부터 자율적인 업무 개선, 고도의 모델 선정 및 구현, 나아가 전사적인 업무 혁신과 차세대 육성을 담당하는 지도자층까지 성장 경로를 명확히 제시했다. 특히 판정 프로세스 자체에 AI가 도입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직원이 신청한 실적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정밀 분석해 서류 심사를 자동화함으로써 판정 기간을 약 2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인사 업무의 효율성과 평가의 객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NTT 도코모 솔루션즈는 2027년도 말까지 전문성이 높은 'GreenBelt' 이상의 인증자를 4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내걸었다. 최근 일본 내에서는 미쓰비시 상사가 관리직 승진 조건에 AI 자격을 포함하는 등 AI 스킬을 인사 평가의 근간으로 삼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도코모의 시도는 실무 데이터에 기반한 AI 판정이라는 점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형태다. AI와의 협업이 커리어 형성의 필수 요소가 된 지금, 이러한 스킬의 가시화는 직원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기술 습득을 넘어 그 기술을 어떻게 가치로 변환할지 묻는 이러한 시도는 향후 기업의 DX 인재 육성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