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겨냥한 31.4 Tbps 역대 최대 DDoS 공격 발생
- •Cloudflare가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겨냥한 31.4 Tbps 규모의 역대급 DDoS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 •감염된 Android TV 수백만 대로 구성된 Aisuru-Kimwolf 봇넷이 초고용량 HTTP 공격을 주도했다.
- •2025년 하반기 내내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대규모 DDoS 공격의 주요 표적으로 부상했다.
Cloudflare의 최신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록을 경신한 31.4 Tbps 규모의 공격을 포함해 사이버 전쟁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서버를 마비시키는 악성 공격인 DDoS 사고는 전년 대비 120% 이상 급증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전날 밤(The Night Before Christmas)' 캠페인으로 불리는 정교한 공격이 수백만 대의 좀비 기기를 동원해 주요 디지털 경로를 차단하며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다.
이번 급증의 중심에는 100만에서 400만 대에 달하는 악성코드 감염 Android TV로 이루어진 'Aisuru-Kimwolf' 봇넷이 있다. 기존의 PC 기반 봇넷과 달리, 이러한 스마트 기기는 공격자에게 초당 2억 건 이상의 요청을 퍼붓는 초고용량 공격을 가능케 하는 막대한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러한 파상공세는 강력한 클라우드 방어 체계조차 무너뜨릴 수 있으며, 나아가 국가 전체의 디지털 연결성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수준이다.
한편, 보고서는 이러한 고강도 타격의 최우선 타겟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목했다. AI가 글로벌 생산성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격자들은 거대언어모델과 다양한 생성형 도구를 호스팅하는 기반 AI 인프라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늘리고 있다. 그 결과 게임부터 통신까지 AI를 활용하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진화하는 AI 생태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실시간 자율 방어 시스템의 도입이 무엇보다 시급해진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