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의 설립 목적, 공시 자료로 공개되다
- •앤스로픽의 기업 문건을 통해 인류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 AI를 개발하겠다는 이들의 미션이 확인되었다.
- •OpenAI와 달리 앤스로픽은 전통적인 비영리 단체가 아닌 공익 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형태로 운영된다.
- •델라웨어주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1년과 2024년 사이 미션 성명서에 미세한 문구 변화가 있었다.
앤스로픽의 기업 구조는 그동안 AI 업계 관찰자들 사이에서 큰 호기심의 대상이었으며, 특히 OpenAI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되며 주목받아 왔다. 공익 기업(PBC)인 앤스로픽은 비영리 단체와 달리 국세청(IRS)에 상세한 세무 신고서를 제출할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자인 잭 스타인-펄먼(Zach Stein-Perlman)이 델라웨어주에서 법인 설립 증명서를 입수하면서,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회사의 공식적인 권한과 의무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마련되었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핵심 목표는 대체로 일관되게 유지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당시 이들은 AI를 "인류의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 향상"을 위해 개발하겠다고 서약했으나, 2024년에 이르러 이 문구는 "인류의 장기적인 이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정교하게 수정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비록 미묘해 보일 수 있으나, 치명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AI 안전성 및 정렬을 최우선시하는 AI 업계 전반의 거시적인 흐름을 투영하고 있다.
공익 기업은 단순히 주주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특정 공익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지닌 영리 기업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앤스로픽은 책임감 있는 개발을 우선시하는 정관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벤처 캐피털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투명성 제고는 법적 프레임워크가 '공익'의 집행 방식을 더욱 명확히 정의함에 따라, 주요 연구소들이 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자 어떤 경로를 선택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