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미 국방부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 논란
- •미 전쟁부, 정책 협상 결렬 이후 Anthropic을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
- •Anthropic, 대규모 국내 감시 및 완전 자율 살상 무기에 Claude 활용 불허
- •장관의 상업적 AI 계약 통제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 예고
AI 산업과 국가 안보 사이의 갈등이 전례 없는 교착 상태에 직면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 전쟁부 장관은 Anthropic을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Anthropic이 자사 모델 Claude의 사용 범위와 관련해 두 가지 핵심적인 윤리적 제약을 해제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촉발되었다. 특히 대규모 국내 감시 및 완전 자율 무기 체계에 대한 AI 활용 금지 조항이 갈등의 핵심으로 부각되었다.
Anthropic 측은 현재의 첨단 AI 기술 수준으로는 자율적인 살상 작전을 수행하기에 신뢰성이 충분하지 않으며, 이는 장병과 민간인 모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AI를 활용한 국내 감시는 시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Anthropic은 2024년부터 미국의 기밀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국가 안보에 기여해 왔으나, 윤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특정 군사적 활용에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nthropic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전쟁부 장관의 권한이 군사 특화 계약에 한정되어야 하며, 이를 상업적 파트너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오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정부와 협업하는 민간 기업들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Anthropic은 일반 상업용 및 API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에는 전혀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며 고객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