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Qwen AI 팀, 3.5 출시 직후 핵심 인력 줄사퇴
- •알리바바의 Qwen 리드 연구원인 린쥔양(Junyang Lin)과 다수의 핵심 팀원이 예기치 않게 사임했다.
- •0.8B에서 397B 파라미터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의 Qwen 3.5 제품군이 정식 출시되었다.
- •우융밍(Wu Yongming) 알리바바 CEO는 인재 유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알리바바의 Qwen 팀에서 핵심 인력들이 잇따라 이탈하며 오픈웨이트(Open-weight) AI 모델 생태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효율성과 성능 면에서 호평을 받은 Qwen 3.5 제품군 출시를 기념하던 시점에 리드 연구원이었던 린쥔양(Junyang Lin)이 사임을 발표하며 충격을 더했다. 이번 퇴사는 일종의 도미노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코드 개발과 사후 학습, 멀티모달 역량을 담당하던 통이 실험실(Tongyi Lab)의 주요 연구원들도 줄줄이 팀을 떠나고 있다.
Qwen 3.5 시리즈가 거둔 기술적 성과를 고려하면 이러한 인력 이탈 시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해당 모델군은 397B 파라미터의 거대 모델뿐만 아니라 체급을 뛰어넘는 최적화된 소형 모델들을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2B 파라미터 변형 모델은 일반 소비자용 하드웨어에서도 구동이 가능할 만큼 가벼우면서도 시각 인식과 복잡한 논리 능력을 모두 갖췄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 덕분에 Qwen 모델들은 코딩 작업 등에서 대규모 폐쇄형 시스템에 필적하는 성과를 내며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최근 단행된 내부 조직 개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 출신의 연구원이 기존 팀 상위의 리더십 직위에 배치된 것이 발단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그룹 CEO 우융밍(Wu Yongming)은 실험실을 안정시키고 남은 인재를 붙잡기 위해 직접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수습에 나섰다. 다만 Qwen의 향후 로드맵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서구권 경쟁사보다 적은 자원으로 세계적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이 연구원들이 향후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글로벌 AI 개발 지형이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