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의 제언, 인류 협력의 열쇠가 될 AI
- •AI 모델들이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로 '협력'을 지목하며 놀라운 합의에 도달했다.
-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마이크 브룩스(Mike Brooks)는 AI가 인간의 기존 부족주의나 협력 본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현대 사회의 진화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로 '이웃 우선(Neighbors First)' 서약이 제안됐다.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마이크 브룩스(Mike Brooks) 박사는 인류가 심각한 '진화적 불일치'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구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는 인간의 뇌가 인공지능과 같은 '신적 기술'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그는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예로 들며, 인류의 생존은 부족 중심의 충성심을 극복하고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실천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룩스 박사는 5개의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대상으로 인류 번영에 필요한 단 하나의 진리가 무엇인지 묻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모든 AI 모델은 인류가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놀라운 합의에 도달했다. 이러한 수렴 현상은 AI가 단순한 데이터 처리를 넘어, 다양한 인간 전통 속에 깃든 근본적인 지혜를 통합하여 생물학적·문화적 차이를 초월한 공동의 이익을 제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기서 핵심적인 위험은 AI가 일종의 '증폭기'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만약 AI에 부족주의나 증오가 입력된다면, 약탈적인 관심 경제의 흐름을 타고 이러한 파괴적 충동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반대로 AI를 진리 탐구를 위한 동반자로 활용한다면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해결하지 못했던 복잡한 난제들을 풀어낼 수 있다. 이에 브룩스 박사는 기술적 진보와 도덕적 가치를 일치시키기 위한 실천적 방안으로 '이웃 우선' 서약을 제안하며 인류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