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치료법, 88세 노인의 난독증 고쳤다
2026년 3월 29일 (일)
- •AI 기술을 접목한 게임화 치료법이 88세 고령층의 난독증 치료에도 성과를 보였다.
- •임상 시험 결과, 컴퓨터 기반 언어 훈련이 음소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고 필수적인 인지 예비능을 구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88세의 민권 운동가 제이티 존슨(JT Johnson)은 AI 기반 뇌가소성 게임을 통해 읽기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난독증과 같은 신경 질환은 노년기에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통념이 흔히 통용되어 왔다. 하지만 새로운 AI 기반 프로그램은 노화된 뇌가 신경 연결을 재구성하는 능력인 뇌가소성을 충분히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하며 평생의 읽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특히 게임화된 언어 훈련 시스템은 사용자가 언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돕는데, 이는 과거 아동기의 발달 단계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성과다.
이러한 기술적 가능성은 88세의 민권 운동가인 제이티 존슨(JT Johnson)의 사례에서 명확히 확인된다. 수십 년간 자신의 난독증을 숨겨왔던 그는 단 30분간의 게임 플레이를 통해 말소리를 식별하고 조작하는 음소 인식 능력을 30%나 향상시켰다. 이러한 '뇌 피트니스' 접근 방식은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AI 훈련이 80대 노인에게도 불과 일주일 만에 신경 기능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문해력 복구를 넘어, 이러한 AI 개입은 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인지 예비능을 구축하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이 대학 임상 시험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확보함에 따라, 이제 학계의 초점은 고령의 뇌가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넘어 AI가 얼마나 신속하게 뇌의 구조적 개선을 촉진할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