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생성 모델로 가속화되는 차세대 항생제 설계
2026년 2월 5일 (목)
- •합성생물학의 권위자 제임스 콜린스(James Collins) 교수가 생성 모델을 활용해 내성균을 표적하는 신약 개발에 나섰다.
- •콜린스 연구실과 비영리 단체 페어 바이오(Phare Bio)는 ARPA-H와 협력해 AI로 발견한 화합물의 임상 시험 이행을 추진 중이다.
- •실제 합성된 NG1 및 DN1 화합물은 내성 발생 우려가 적으면서도 선택적인 항균 활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MIT의 합성생물학 선구자인 제임스 콜린스(James Collins) 교수는 계산 능력과 실험 생물학을 결합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다제내성균을 무력화할 수 있는 '할리신(halicin)'과 같은 강력한 항생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융합적 접근 방식은 네트워크 생물학 및 시스템 미생물학을 결합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보다 훨씬 선제적으로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응하도록 돕는다.
최근 콜린스 연구실은 생성 모델을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분자 구조를 설계하는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학습 데이터와 유사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AI 모델인 변이형 오토인코더를 활용해 수백만 개의 후보 물질을 생성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화학적 합성 가능성과 선택적 활성을 기준으로 물질을 정밀하게 필터링했으며, 그 결과 유익균은 보존하면서 내성 임질균만을 정밀 타격하는 NG1과 같은 선도 화합물을 도출해냈다.
실험실에서의 발견이 실제 임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기 위해, 콜린스 교수는 비영리 단체인 페어 바이오(Phare Bio)를 공동 설립했다. 이 단체는 '항생제 AI 프로젝트' 및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 후보 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만 개의 화합물을 동시에 분석하는 고속 대량 스크리닝 시스템과 생성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보건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신속 대응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